아이디어·정책 제안서 작성 가이드

아이디어 제안서는 좋은 이름보다 ‘누가 겪는 문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먼저 설명하는 글입니다. 문제·해결 방법·실행 조건·확인할 결과가 이어지면 읽는 사람이 제안을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아래 내용은 요일이 만든 작성 도구입니다. 수상 공식이나 특정 기관의 심사 기준을 대신하지 않으며 공고에 지정 서식이 있으면 그 서식을 먼저 따르세요.

막연한 주제를 한 장면으로 좁히기

‘청년을 위한 정책’, ‘환경을 지키는 서비스’처럼 큰 주제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출할 때는 대상과 상황이 보여야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을 모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떤 순서로 어려움을 겪는지 적어 보세요.

아래는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 예시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나 시행 사업이 아닙니다.

넓은 주제: 청년의 공공 프로그램 참여를 늘린다.
좁힌 문제: 교대근무를 하는 참가자가 프로그램 신청 뒤 근무표가 바뀌었을 때 취소·변경 방법을 찾기 어렵다.
제안할 변화: 신청 확인 화면에 변경·취소 경로와 다음 회차 알림 선택을 함께 보여 준다.

좁힌 문제는 조사할 내용도 명확해집니다. 실제로 변경 메뉴를 찾기 어려운지, 이용자가 어느 화면에서 멈추는지, 이미 안내가 있는데 못 찾는 것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조사하지 않았다면 ‘참가자 대부분이 불편해한다’고 쓰지 말고 ‘불편이 있는지 확인할 가설’로 표시하세요.

자료는 숫자보다 질문에 맞게

통계가 있으면 좋은 제안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의 규모를 설명할 자료인지, 제안 대상과 조사 대상이 같은지부터 봅니다. 전국 청년 통계로 특정 동네 주민의 행동을 단정하거나, 응답자가 적은 자체 설문을 전체 이용자의 의견처럼 쓰지 않습니다.

  • 기존 제도: 해당 기관의 사업 안내·이용 절차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미 시행 중인 기능이라면 없는 것처럼 제안하지 않습니다.
  • 관찰·인터뷰: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확인했는지 기록합니다. 개인정보와 인터뷰 인용은 공개 범위를 확인합니다.
  • 통계·문헌: 기관명, 자료 제목, 발표 시점, 표의 기준 연도, 링크를 함께 적습니다. 내가 계산한 수치는 원자료와 계산 방법을 구분합니다.
  • 추정: 아직 확인하지 못한 비용·참여 인원·절감 효과는 ‘가정’으로 표시하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남깁니다.

자료를 찾지 못했을 때는 그 사실을 숨기기보다 작은 시범 운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없는 설문 결과나 인터뷰를 만들어 채우면 제안의 전제부터 검증할 수 없게 됩니다.

해결 방법은 이용자의 행동 순서로 설명하기

‘앱을 만든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현 수단입니다. 먼저 이용자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게 되는지 설명하세요. 새 앱 없이 기존 안내 화면을 고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 선택도 비교할 가치가 있습니다.

가상 예시를 이어 보면 ‘참가자가 신청 확인 링크를 연다 → 변경 가능 시점과 버튼을 본다 → 취소 또는 다음 회차 알림을 선택한다 → 처리 결과를 확인한다’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 운영자 쪽에서는 누가 요청을 확인하고 정원을 갱신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이용자 화면만 있고 운영 방법이 없으면 실행에 필요한 일이 빠집니다.

제안서의 문단마다 하나의 질문에 답하기

항목답할 질문흔한 빈틈
문제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못 하고 있나?대상이 너무 넓거나 확인하지 않은 불편을 단정함
근거그 문제를 어떻게 확인했나?출처 없는 숫자, 다른 집단의 통계를 그대로 적용함
해결 방법현재 절차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바꾸나?서비스 이름과 홍보 문구만 있고 작동 방식이 없음
실행누가 맡고 어떤 자원·승인·기간이 필요한가?개발 이후 운영·문의 대응·접근성 비용을 빠뜨림
검증무엇을 보면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 있나?조회 수 증가를 문제 해결과 같은 결과로 취급함
한계누가 이용하기 어렵고 어떤 부작용이 가능한가?장점만 제시하고 예외 처리·대안을 설명하지 않음

예산과 효과를 쓰는 방법

총액 하나만 쓰기보다 제작·운영·홍보·유지보수 항목을 나누세요. 견적을 받지 않은 비용은 확정 금액으로 쓰지 않습니다. 기존 인력을 활용하더라도 추가 작업 시간이 발생한다면 ‘비용 0원’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성과 지표는 문제와 연결해야 합니다. 위 가상 예시라면 페이지 방문 수보다 변경·취소 경로를 찾는 데 걸린 시간, 요청 처리 시간, 중도 포기 이유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지표를 쓸지는 실제 운영 여건에 맞춰 정하고 측정 전부터 ‘참여율이 30% 오른다’ 같은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복사해서 쓰는 제안 메모

아래는 자유 양식 공모를 준비할 때 쓰는 메모입니다. 실제 제출 전에는 지정 서식과 분량에 맞춰 옮기세요.

제안 이름:
대상과 상황: [누가 / 언제 / 어디서]
현재의 문제: [어떤 행동이 어렵고 왜 중요한가]
확인한 근거: [자료·관찰·인터뷰 / 확인일 / 출처]
아직 확인하지 못한 가정:
기존 방식과의 차이:
개선 후 이용 순서: [시작 → 핵심 행동 → 결과 확인]
실행 주체와 협력 대상:
필요한 인력·예산·기간: [확인된 것과 추정치 구분]
작게 시험할 방법:
개선 여부를 확인할 지표:
예상되는 한계와 대응:
자료·이미지·AI 활용 내역:
참고 자료:

최종 검토는 두 번 나눠서

첫 검토에서는 내용만 봅니다. 문제와 해결 방법이 연결되는지, 기존 사업을 확인했는지, 제안한 효과를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점검하세요. 두 번째 검토에서는 형식을 봅니다. 글자 수, 페이지 수, 파일명, 서명, 개인정보 동의서, 익명 심사 여부를 공고와 대조합니다. 익명 심사인데 본문이나 파일 속성에 이름·학교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AI로 문장을 정리했다면 공모전의 허용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결과물의 사실·출처를 직접 점검해야 합니다. AI가 제시한 통계나 참고문헌은 실제 자료가 확인될 때만 사용하세요. 모든 공모전에서 AI 사용이 허용되거나 같은 표시 방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전 선택·접수 체크리스트 · 공모전 목록 · 오류·개선 의견 보내기

작성·검토: 요일 운영자 · 2026.10.16. 문서의 구성과 가상 예시는 요일이 작성한 안내이며 특정 기관의 공식 양식·배점표·수상 사례가 아닙니다.